하루에 1퍼센트만 성장해도 1년이면 35배 /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 자기가 원하는 삶이란. -2)
그러니 하나하나 정리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도 이젠 전자책으로 구비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은 공간을 차지하고, 중고로 처분한다고 해도 에너지가 듭니다.
물론 워낙에 많으니, 나중에 카페를 창업하면 거기에 비치해도 되겠지만
하여간 뭔가 염두에 걸리는 물건을 가지는건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나와 유니클로엘 갔습니다. 대구신세계랑 붙은곳이라
누나는 보통 백화점 옷을 많이 입지만 저는 항상 유니클로에 갑니다.
싸고 원단이 좋으니까요... 물론 조금만돈을 더 얹으면 더 좋은 옷도 있습니다만
그 조금만 돈을 더주는게, 저에게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유니클로에서는 옷을 많이 살수 있습니다.
많이 사면 자주 갈아입을 수 있으니 최소한 불결하지는 않지요
이불이나 페브릭은 무인양품에서 삽니다.
적어도 일본 서민 브랜드가 저와 맞는거같습니다
일본은 그마저도 우리의 반값이라니 얼마나 살기 좋을까요
무슨 옷을 입던 깨끗한 옷을 입으면 최소한 상대에게 불결한 느낌은 주지 않을테니까요
저는 화장품은 일절안쓰지만 샴푸라던가, 샤워젤이런것은 나름 좋은것을 삽니다(2~3만)
청결은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항상하니까요...
전 시대의 조류를 하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라를 막론하고, 부유층말고는 평준화로 잘사는 시대는 오지 않을겁니다.
그도 그럴게, 인구는 폭증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먹을 것은 적습니다
그나마 교육받았다는 이들이 자신들이 누리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것을 기본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은 편한 잠자리,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과, 때론 쉴수 있는 휴식시간 이외에
우리에게 필요한게 대체 뭘까요...
그런 생각으로 요즘은 하루 하루가 정말 그런 생각들로 가득합니다
무엇이 우리의 시간을 빼앗는지,
우리가 삶을 누릴 당연함을 누가 착취하는지
전 그런것을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검소한 집안의 가장을 이제 존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자식들 교육에는 돈을 좀 주시지만
수십억을 쥐고 있으면서도 자식들에게 한푼도 안보태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그분 자체적으로도 매우 검소합니다.
자식들은 다 잘됐지요. 그분은 대기업을 퇴직하시고, 자식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배우자와 잘살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그분의 자식들은 그분을 너무 고루하게 보시지만
저에게 제가 결혼하지 않은 노총각이란 것에 대해서도, 그건 너의 선택이지
누가 뭐랄게 아니다라고 말하십니다. 넌 너에 맞게 세상을 누리면 된다고.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자식들은 부모걱정만 안해도 그게 얼마나큰복인지
노부모가 자기들 노후만 스스로 해결모드로 지내고 있어도
그것만으로도 큰 시름을 덜을 거 같습니다
6월 25일에 보디빌더 류제형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분이 80년생인데, 아마 10~12년전쯤에 아이를 얻었습니다.
자녀는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스빈다.
이분을 기억하는게, 한창 헬스에 빠져있을때의 제가 (감히 보디빌딩이라고 안하겠습니다)
나보다 한살 어린 사람이 벌써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멋진 몸을 자랑하고 있는데다가, 너무도 순박하게 잘생겨서
기억에 아주 강하게 남았었기 때문입니다.
그후에도 그의 이름이 뜬 기사는 모두 자세히 읽었습니다.
그는 보디빌딩을 늦게 나이(20중반)에 시작해서
정상의 위치까지 착실하게 올라가고 있었고,
머슬지에 기사가 실린대로라면 아침에 거의 6시간에 가까운 훈련을 한후
자신의 고객들을 PT하며 생활을 하고 있었고, 국제대회서도
착실히 승승장구 하고 있었습니다.
쇼맨쉽과는 거리가 먼 외모니까, 저는 그의 대회를 보진 못했지만
그는 생긴대로 착실하게 살고, 차분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사망하다니... 너무도 슬펐습니다.
비슷한 연배라서 그럴까요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왠지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난 뭐하고 있는거지, 난 대체 왜 이 나의 정체성이라곤 찾아볼수도 없는데다가
박봉인 일을 계속하고 있는거지. (물론 조만간 뜰거지만)
하여간 이런 저런 감정이 다들면서, 퇴직의 결심을 더욱더 굳히게 되었지요
그는 전날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다가 사망했다고 합니다.
저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요?
몸과 정신을 지나치게 밀어붙어진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 ETF는 비중을 아예 줄이거나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최근에 몇없는 인맥도 조금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변합니다.
제가 어리고 어리석었을때 만났던 인연이, 지금 저와 맞을리가 없지요
슬프지만, 자연스럽게 멀어지는식으로 멀어지고 있고
언젠간 또다른 만남이 이어질지,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삶이 저에게 계속 주어진다면 말이지요
전 젊은분들이 제 글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와서 께어나기 시작한 제가 젊은이들이 저와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게 글을 많이 쓸테니
참고하여, 조금이라도 삶을 덜힘들게 살았으면 합니다.
여러분과 제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인거죠
투자에 있어서, 제 블로그와 역발상철학은
여러분을 손실에서 조금이나마 멀어지게 해주고 조금의 경제적 이익을
보탤거라고 확신합니다.
삶은 길지도 짧지도 않고, 누구나 한 세월을 삽니다
다만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