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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by 역발상투자자 정석 2024. 7. 14.

카카오애드핏 설정한지 이제까지 한 1~2정도 된거 같은데.

저에게 적립된 금액은 천원정도입니다.

 

네이버의 월 3~4만원에 비하면 매우초라한 금액이긴한데

 

저는 이 블로그가 저의 투자노트이기도 하여

블로그를 쓰면 쓸수록 저 자신의 수익률도 높아져서

이제 어느정도 안정화되어 매월 월급이상은 법니다

 

어떤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한번에 많이 버는거 보다

안정적으로 수입을올리는게 주식투자에서 그렇게 힘들다는데

 

넌 그걸 해내네

 

15년이 걸렸습니다

 

바보라도 어느정도 하진 않았을까요?

 

우직하게 하여, 이제 스스로 연명할정도의 수익은 올리고 있습니다만

(가끔씩은 월 2천도 법니다만, 가끔은 월 1천도 잃습니다..)

 

 

고백하자면, 제가 공무원 연수원을 나올때 저축하고 있는

재산이 40만원이었습니다. 교육출장비로 받은 26만원을 보태서 그랬었죠.

그나마도 어머니를 드리자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때도 정신못차리고 하고싶은 대로 하고 있었고

 

정말 긴세월이었지만 돌아보니 덤덤해지내요

 

 

배우자나 연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어려워지자 제일 먼저 절 버린게 제 연인이었습니다.

 

제 상황이 나아지길 2년정도 기다려줬지만 

같이 헤쳐나갈 생각을 하질 않더군요

전 그 사람이 집도 없고, 돈도 없을때, 

식사와 주거를 제공하고, 금전적으로 혜택 많이줬고

열심히 공부하게 노트북도 사줘서 

 

그 사람은 공무원도 저보다 먼저 합격했었죠 

전 그당시 공무원은 처다보지도 않았고

다른걸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전 주린이었는데

주식시장은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야 겨우 요만큼의

수익을 내주는 무서운 곳이란걸 모르고

초보자의 행운에 기대 금방 부자가될거처럼 행동하고 있었지요

 

그러고 나서 저희집이 기울고 2년후 

우리의 연애기간은 끝이 났었습니다.

 

저에게 연애는 이제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인스타의 멋진 남성들처럼

좋은 신체조건과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테어난게아닙니다.

남자의 멋짐이란게, 기본적으로 잘났다는 틀은 있어야

꾸며도 달라지는게 있겠지요 .전 그렇진 않습니다

 

그러니 제가 다시 부유해진다면 

또는 지성이 넘쳐서건 

결국 제가 쌓아온 부와 지성을 조건으로 보고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요.

 

물론 그게 나쁜건 아닙니다.

헬창들의 몸보고 다가가는건 괜찮고

자기관리충들의 외모를 보고 다가가는건 

돈보고, 지성보고 다가가는건 나쁜겁니까?

 

그렇지 않지요

어릴때는 육체와 호르몬의 충동으로 사랑하는거지만 

30넘어서부터는 조건을 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어차피 상대의 마음이 참 곱고, 나를 위하는것 같다는 마음조차도

상대가 돈, 육체, 지성 어느한쪽이라도 나에게 어필할 때 다가오는거니까요.

 

그런데 그게 저에게는 왜 그렇게 불순하게 느껴지는지

 

제가 여기서 진실코 말하지만 

 

나이먹고 철이 들어서 생기는 그런 사랑보다는

 

철모르고 혈기만 왕성하던 시절의 그 사랑이

1천배는 더 순수한것 같습니다

 

그때의 제 나이때 니가 사랑이 뭔지 아냐고, 그건 사랑이 아니다

한때의 치기지 라고 비웃었던 고모들이나

 

그때의 어른들은 모두 비참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더라고요

 

배우자와 이미 섹스리스가 되버린지 오래고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체,

하고 싶은것을 찾지 못하거나

또는 마음에 품기만 하고 언제가는이란 말만 되세기며

열심히 하루하루 노동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좋은 사람을 만나 

그와 더불어 삶을 열심히 헤쳐나가며 살았던 분들이

더더욱 오늘 하루가 있음에 감사하며 인간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여하간 저에게 이제 연애는 큰 관심사가 아닙니다.

 

연애를 해야할 삶의 스테이지는 아닌거지요

 

이젠 적어도 하기싫은것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일을 하며 

웃고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게 그저 소망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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