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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는 이유는

by 역발상투자자 정석 2024. 7. 29.

음식을 먹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내가 이 음식의 생산에 도무지 기여한것이 없는데

이걸 먹어도 되나?

 

집에 있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이 집을 만드는데 도무지 기여한 것이 없는데 

이런걸 누리고 살아도 되나?  

 

 

바보같은 생각이다.

 

사회는 어떻게든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에게 기여한다.

 

다만 누구나 1차 직접생산에 기여하는 것을 회피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육체를 쥐어짜는 노동이 아닌

편하고 보기 좋은 노동을 원한다 

1차 직접생산에 기여하는 자들도 그렇다

 

그렇다보니, 쉽게 남의 결과물을 취할수 있는 현금이 가장 선호되고

가장 선호되는 상품인 현금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다보니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이다.

 

 

시골의 텃밭은 매우저렴하다 

가까운 시골의 텃밭을 주말만 돌봐줘도 

자신들이 1년동안 먹을 야채를 매우 저렴하게 공수할수 있다

물론 기름값과 자신들의 노동이 들겠으나, 

건강에 좋고, 돈이 덜드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선택이리라

 

덧붙여 운동도 할수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려고 하지 않느다.

 

 

언젠가 아이비리그를 나온 35세의 청년이 

사회활동을 접고 강원도에서 농사를 하며 살아가는 

걸 본적이 있다. 그의 유일한 고민은 저녁에 무엇을 먹을것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존경하는 스콧니어링도

스스로가 먹을 것을 스스로가 지어먹었다

그는 심지어 자산가치의 폭등이 예산되는 자산조차 처분하여 

자신의 노동생활에 방해가되는 것을 없애고자 했다.

 

재밌는건 이렇게 찌든 가난뱅이 생활을 했을 것같은 스콧니어링과 

그의 배우자는 전세계를 여행하면서 살았다.

당시 달러가치가 어머어마했던 것도 그 이유겠지만 

그들은 저술에서 얻는 인세가 있었고 

 

니어링은 보험을 중요시해서 노후자금을 일찍부터 적립했고

60세 이후엔 노후자금의 도움을 받아 그의 표현에 따르면

'수수하게' 생활 했다고 한다

 

말이 다른데로 샜지만

 

우리는 그 무엇도 우리가 생산하지 않으면서

과도하게 생산된 돈이라는 종이로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우리는 무생산 노동을 

더 많이 해야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수단' 을 소유한 자에게 결국 더 많은 돈이 돌아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노동자의 임금이란 갈수록 줄어들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은 생산수단을 소유한게 아니라 생산수단일 뿐이다. 

 

고용주들의 입장에선 생산수단을 싸게 매입해야 

투자에 성공하는 격이니

항상 제값보다는 싸게 주고 부리렬고 할터이니 말이다.

 

 

스콧니어링은 자신의 책에서 '일은 네가 하고 나는 먹는다' 라는 사고방식이

현대자본주의의 사고방식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것을 벗어나지 않는한 

진정한 자유함과 양심의 떳떳함은 없다고 했다.

 

언젠가 우리가족이 지은 복숭아를 선물하면서 

내년엔 좀 와서 도와주고 가지고 가라고 했다가

왜 자신의 노동력을 공짜로 쓰려고하냐라는 답을 듣고

손절한 후배가 생각났다. 

 

생산자들의 생산물이 공짜가 아님은 명백한 사실이고

생산자들의 물건이 진정한 생산물이다

 

각종 뇌피셜로 만들어내는 사이버 공간과 

인터넷 서비스등이 아니라 말이다.

 

그러니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것이다

 

실물 생산은 외면한체, 뜬구름만 잡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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