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거 별로 소용없다며, 쓰레드에 MZ사마들로 부터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책을 안읽어도 뭐 주변인보니 사업해서 부자됐더라
사업도 머 아이템 하나 대박나면 부자되고, 잘살고 있고
그분들이 쪼잔이들보다 돈도 잘쓰고 호쾌하고
하면서 책읽기 무용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쉬운게. 책을 읽는게 단지 무슨 책을 읽어서 지식을 습득하라
이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문제가 생기고 고난과 역경을 거칠때
책을 읽어서 해결해나가는 사람과, 독고다이로 부딪히는 사람은
결과가 아무리 후자쪽이 낫다고 하더라도 시간의 흐름뒤에는
결국 전자가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성공한다는게 아닙니다...
책을 읽어서 해결에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은,
찬찬히 상황을 바라보고 정리할줄 압니다
홀로 있어도 외로워하지 않습니다.
책이란 도구로 그 무엇이라도 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타인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자산을 일군후에 현명하게 지킬줄 압니다...
독서에서 손을 놓은 사람들은 일순간 부자로 보일지 몰라도
때가 되면 사기등으로 재산을 다 날립니다.
사람은 때가 되고 나이가 먹어 늙으면 내려놓아야 하는데 끝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다고 모든것을 잃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통 책을 읽지 않고
지식을 가볍게 보고, 돈이면 다된다고 생각하고 돈의 크기로
성공을 바라보는 이들은 정신이 불안정하여 노후가 괴로워 집니다.
최근 한국에 주제파악을 못하는 노인이나
툭하면 칼부림해대는 젊은 이들이나
선생에게 대드는 애새끼들이나 학부모들이나
관청에서 난동 부리는 새끼들이 생기는것도
이 황금 만능주의적 사회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적어도 이정도로 폐륜이 횡횡하지 않았고
예의와 도덕은 알아서 지켜졌습니다.
며느리와 아들이 치매에 걸린 부모를 정성껏 돌보고
손자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컸습니다.
자기 조부모가 죽어도 울지도 않는 요즘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 겨우 20~30년사이에 격세지감인것이지요.
돈이야 여러분의 주머니속에도 있고, 제 주머니에도 있습니다.
돈많은 사람들이야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현명함과 덕을 갖춘이는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수천년동안, 부와 힘을 갖춘 그 많은 권력자들이
겨우 책이나 파고 사는 학자들을 귀히 여기는 겁니다.
여러분이야 아직 젊고, 조또 없고, 권력이라고 여길만한 것도 없고 돈도 없고
이룬게 아무것도 없으니 책읽는 사람들이 우스워보일수 밖에요...
하지만 예수님도 부처님도 공자도 가진건 아무것도 없으셨습니다...
모든걸 다 가져본 이들이 결국엔 못가진 것을 그들이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왕국마저 가져다 바친 왕도 있었지요.
현명하고 덕스러운 인간의 말한마디는 돈으로도 바꿀수 없는겁니다.
그런걸 읽고 습득할수 있고 자신도 그렇게 될수 있는게 독서란 겁니다.
MZ 여러분, 장사아치분들, 독서를 너무 허투루 보지 마십시오.
필생을 들여 얻어야하는 것이니 여러분의 짧은 식견으로 그것이 보이지 않는것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이런 사회로 전락했나 싶을정도로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