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업하시는분들은 바로 보험을 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전 보험쟁이가 아닙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희 남매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저희가 30중반이 될때쯤
이미 저희 남매의 CI(중대질환보험)과 종신보험납입을 20년동안 넣고 끝내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주나는 어머니를 위해서 치매보험, 간병보험, CI보험 상해보험등을 풀로 들어놓은상태입니다.
아버지는 보험이 없으십니다. 사업이 한창 잘되실때도, 나죽으라고 비는거냐?
라며 자신앞의 보험을 다 해약하셨고, 결국 늙고 병들어서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셨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늙고 병들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 공무원이 돈은 적게받아도 좋다고 계속하라는것도
미래의 불확실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직장보험, 공무원연금등이 대부분의 미래의 불확실성으로부터
최소한의 방어가 될수 있기에 이게 부러운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건 열심히 주식과 재무에 매진하는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이룰수 있는 것인데 말이지요...)
하지만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미래의 불확실성을 상쇄할수 있는데,
이게 바로 보험이란 겁니다.
그런데 보험이란걸 나쁘게 보는 분들이 너무 많지요...
여기에는 설계사들이 지나치게 해먹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보통 20년동안 돈을 내다보니 분통이 터져서 그런게 아주 클겁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집이 무너졌을때도, 한달에 10만원정도는 꼭 보험을 들었고
이 보험이 혹시라도 있을 큰 질병을 맞닥뜨렸을때, 커버해줄 것이라는
그 안심감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들어주신 보험들도 많고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툭하면 집을 들었다 놨다하셔서
보험과 초장기 저축을 들으셨고, 그것들로 저희집은 많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보험은 약관대출이란것도 있거든요. 그 대출도 많이썼지요.
얼마전에 알게된 바리스타 총각이(31세) 있는데
제가 이집을 1년 다니면서 이분이 아주 친해졌었습니다.
이분이 제가 보험이야기를 하자 화를 냈습니다.
보험이 하나도 없다길래, 하다못해 실비라던가 상해라도 하나들어라
라고 했는데,
'전 보험은 절대로 안듭니다. 손님은 손님 맘대로 하시고 저는
제맘데로 하고 할겁니다' 라며
너무 기분나쁜투로 말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주변 누군가에게 보험을 강권당했던가
악성보험을 들어놓고 해약한 경험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 악성보험조차도, 완납했을시에는 큰 재산이 됩니다..
완납된보험은 완납한 시점부터 보험사의 손해가 됩니다.
보통 보험은 완납을 못하는 사람들이 내는 돈으로
완납한 사람을 먹여살리는 구조라고 하죠
저는 그 총각이 훤칠한 외모에 일도 너무 성실하게 잘해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암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할려고...
정말 재밌는게 보험을 해약하자마자
다치거나 암에 걸렸다는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현대인이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렸을때 마지막으로 해약하는게 보험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 보험을 해약하기 전까지 경제적으로 많은 난관을 겪고 스트레스 누적으로
병이나 사고가 난거겠지요...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회사에 다니는게 정말 좋은게 회사는 보통 직원들의 복지로
단체보험을 들어줍니다. 공무원들도 보통 단체보험을 들지요
일년에 30만원정도의 보험료를 내는데, 돌려받는건 없으나
복지포인트에서 차감됩니다.
내용은 내가 죽으면 5천~1억정도 보상금이나오고,
상해나 질병보장 실비보장이되는데
내가 죽으면? 이란 말에 학을 때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우는 제가 죽으면 제 어머니는 어쩌지? 하는 걱정이 많이 덜어져서
그 30만원 아깝지 않습니다... 물론 병에 걸려도 보험비청구걱정이 줄거고요
(이미 보험이 많지만...)
그러므로 젊을때 보험을 들되 20년짜리 초장기는 들지 마시고
설계사와 논의하여, 초기에 좀 돈을 많이 내더라도 5년~10년 납입하고
평생 보장받는 종합보험정도는 가입해두는게 좋습니다.
인생을 제대로 산사람중에 보험안든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보험안든 사람치고 제대로사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자신의 위험은 자신에게만 끝나는게 아닙니다.
저도 결혼도 안한 중년의 솔로지만 제가 죽으면 어머니는 어쩌나를 걱정하고 있지요.
어머니께서는 이미 본인이 돌아가시면 자식들에게 남길 종신보험(5천짜리)
를 완납하셨습니다. 저희 남매도 그것을 본받아, 보험은 정말 충실하게 넣고 있지요.
설계사들하고도 그렇게 각을 세울게 없는게
전 설계사들과 터놓고 지내고 제쪽에서 후하게 해줍니다.
자동차 보험같은것도 계속해서 재계약해주고 운전자 보험도,
다른 보험도 옵션 넣어서 많이들어줍니다.
그럼 설계사쪽에서 고마워서 저희쪽에 유리한거 많이알려주고
다른 가족들의 설계도 꼼꼼하게 챙깁니다.
보통 설계사들은 최신트랜드에 굉장히 민감하고 많은 뉴스를 알고 있어서
큰 정보통이기도 합니다. 설계사 하면 아주 진절머리를 내시는 분들도 많던데
사람도 사람나름이지요. 설계사들은 나름 고소득 직업인들이고
머리도 좋고 영업도 잘하는 인재들이 많습니다...
P.S 최고의 보험인 국민연금
추신으로 공직자인 저는 노인분들을 많이도 만나는데
제일 불쌍한 분들이 국민연금 없는분들입니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처참할정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젊고 돈없어도 비참한데 늙어서까지 돈없으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그때는 몸도 아프고, 힘도없을텐데요
보통 노인분들은 소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곳 지방에서는 빌라촌에 보증금 200에 20~40으로
아주 작은 원룸에 사는 노인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눈물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때깔 좋은 노인분들을 보면
국민연금을 부부가 50~60정도 탑니다. (각각)
그리고 기초연금을 둘이 타면 총소득이 한달 150만원 정도는 되는거지요
이런분들은 보통 그 와중에도 요양보호사니 경비니
부부가 같이 열심히 일해서 자산을 축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칙적으로 일해서 규칙적으로 자산을 축적하는게
서민에게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걸 누구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국민연금은 정말 좋은 제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자그마치 반을 직장이 내줍니다.
게다가 한 노후 한 10년까지는 내가 낸 돈을 받는다는 개념이지만
더 오래살수록, 나는 돈도 안내고 물가를 반영한 연금을 받는개념입니다.
최고의 금융재태크인거지요...
그리고 내가 적게낼수록 많이 받습니다.
소득재분배기능이 있거든요
이건 솔직히 전 반대... 낸만큼 받아야죠...
그러니 서민이고, 별볼일 없을수록
다른건 몰라도 국민연금은 꼭 내야 됩니다.
특히 대학생분들! 반드시 국민연금 넣으세요...
맛집 한번 가지말고, 여친하고 데이트 한번 덜하고
국민연금을 내시면 여친도 그런 남친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에
혹할겁니다. (게다가 님 죽으면 그 연금 여친거잖아요... 농담...)
그리고 당장 받는 급여가 작더라도
꼭 4대보험 다 내주는 직장에 들어가세요.
사회보험이 있고없고는 생각보다 엄청난차이가 있습니다.
4대보험을 내주는 고용주는 그렇지 않은 고용주와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도 다를거고요.
그러므로 자신의 방패로서의 국민연금이라던가
연금저축을 따로 하나마련하는건 정말 필요합니다.
늙음은 의외로 빨리 옵니다.
하지만 늙어서도 상대적인 젊음과 고도의 정신과
굳건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은 정말 극극소수입니다.
(예를 들면 저같은... ^^;; 훗;;:)
하지만 호기롭게 국민연금 그거 받을수나 있어? 라면
똑똑한척 일갈하시는분들이 많지요...
솔직히 말하자면 싸대기를 쳐주고 싶습니다....
자기는 안들면 그만이지만 자신의 그런 말때문에
타인이 노후준비를 못한다면 그건 타인의 미래마저 망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전 인턴직원들이라던가 후배들을 만나면 항상
학생이나 일용직일때도 반드시!!! 반드시!!! 국민연금을 열심히 낼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국민연금 !!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던 꼭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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