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종상 게시판에 매주마다 누가 죽었다 누가 결혼한다가 뜹니다.
그래서 어쩌란건지. 모르겠지만 그렇습니다..
최근 슈카월드에서도 나온 결혼축의금 논란에 저도 한마디 해보자면
잔치를 벌였으면 잔치를 벌인쪽이 오신 손님에게 밥을 먹여주는게 당연한
우리문화지, 우리나라 누가 남의 잔치에 가서 돈주고 밥을 얻어먹었나요?
초대했으면 대접하는게 잔치를 벌인 자의 의무아닐까요?
그런데 5만원만 축의했니 뭐니 등등으로 말들이 진짜 많습니다...
결혼하는 부부들은 대관료와 식대 운운하던데
아니 그럼 결국남의 돈으로 결혼하고 대관료내겠다는거 아닙니까?
왜 내가 니 결혼하는데 비용을 대야하나요? 그것도 하루 날까지 내서
교통비와 스트레스, 복식을 갖추는데 필요한 노력과 비용까지 들여서 말이지요
그렇게 비용이 많이 드는결혼을 처음부터 하지를 마세요...
스몰웨딩같은거 하시고, 몇사람만 보여서 조촐하게 식사할 규모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대체 대한민국 평범남녀가 으리으리하게 결혼식장을 빌려
웨딩마치해야할 이유가 어딨으며
왜결혼식에 굳이 뷔페를 제공해야하는 걸까요?
왜 사진을 수백씩 들고 찍으며, 왜 해외로 가야하나요?
그 비용 아깝지 않나요?
결국 결혼식장의 과도한 폭리에 결혼 주최자도, 참석자도 희생양이 되는것밖에 더되나요
만오천원짜리 도시락맞춰도 정말 맛있게 나오는데
뭘 5~10만원씩 내고 딱히 별볼일 없는 뷔페를 제공받고 욕까지 먹어야 되는걸까요?
저는 그래서 경조사에 일체 참여하지 않습니다.
아는 분이 결혼할때, 5만원정도 내고 맙니다. 가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이라 특히
제 친구의 결혼식에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올확률이 높다면
그것때문에라도 친구의 결혼식에 가지 않습니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세계최고의 거부 조지 소로스는 결혼식과 장례식에 일절참여하지 않지요
제 아버지는 결혼식과 장례식에서 항상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돈도 많이냅니다... (집을 말아먹었건 말건)
제 입장에선 어이가 없지요... 경제능력을 상실한 노인들이
자신들의 뒤를 봐줄 자녀들은 생각도안하고, 남에게 경조사비를 수십씩 써대는게
너희 부모돈 너희 부모가 쓰는데 니가왜? 라고 말할수 있을 사람은
부모가 수십억 벌어논 집이겠지요. 대부분은 부모에게 기여하고 사는 자식들이 대부분인데
늙어서 자신들이 참여할수 있는 모임 그래봐야 결혼식 장례식이니
정말 열심히들 다니면서 존재감함을 느끼면서
역시 서민집답게 무의미한 일에 돈을 쓰고 다니는거죠
경조사도 물론이지만 각종 모임등도
저에게 편지로 참여의사를 물으면 지금 보직기관말고는
모두 대답'조차' 안합니다
무응답.
대답하는것도 에너지를 쓰는일이고, 전 그 에너지가 너무 아깝거든요
제 블로그를 보는 분들은 저랑 비슷한 성향이 많으시지요
괜찮습니다. 경조사고, 모임이고 끊으려면 단호하게~ 끊으시고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와 세상의 다른 아름다움을보는데 집중하세요
가난한집 제사돌아오듯한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습니다.
제사도 일년에 3번 지내는 집이라면 매번 40~50만원의 돈이드는데
그 돈이 20년이면 이자까지 사오천입니다.
돈이 모일리가 없지요...
일회성 지출은 크지 않으나, 그렇게 주기적으로 지출하는건 1년에 한번이라도
수십년 쌓이는순간 매우큰 돈이 되어버리지요...
돈벌면 뭐하냐 친구도 있고 사람들하고 부대끼면서 살아야지
그렇게 살아서 뭐할래 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부모님에게)
그런데 그 부모님이란 사람들은 용돈은 제가 주지, 그 인맥들이나 경조사주최자들이
주지 않습니다. 그런 부모님과의 관계도 끊어버리세요
안주고 안 도와주면 감히 저에게 지적질하던 태도가 한번에 달라집니다.
서민 여러분들의 인생은 서민인 주제에 참 주변에 많이 베풀고
많이도 뜯깁니다. 그냥 뜯기마시고 자기 벌어 자기 먹으세요
그게 편합니다..
결국 언젠가는 이 허영에 찌든 대한민국문화도 사라지겠지요
사라질거라면 지금부터 끊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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