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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삶

명상록 중 '진정한 휴식' 에 대해서

by 역발상투자자 정석 2024. 6. 21.

마커스(마르쿠스) 황제의 명상록은 몇년전에도 한번 탐독했었는데

이제 또 탐독할 기회가 와서 읽게되었습니다

 

자신만의 목적을 세우고 그를 위해서 정진하는 자는 고독하다고 하지요

그말이 살아보니 정말로 참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제가원하는 삶은, 오롯이 저만 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원하는 삶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삶을살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상황에 묶여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미뤄가면서 삽니다

 

하지만 사실은 남탓을 하기 이전에 자신이 앞으로 나서기 두려워

내 삶을 좀먹는 두려움이란 괴물에게 시간을 먹여가며 

그렇게 한자리에 붙박혀 있는거지요

 

인생은 두려움과 꿈을 이루기 위한 의지와의 싸움인거지요

 

그 과정에서 정말로 고독한거 같습니다

 

결코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거나

남에게 기대거나 

남에게 내이야기를 하건 해선 안됩니다.

이 남이란 것은 특정인이란 것이지요

 

어떤 사람도 스스로의 꿈과 고독을 대신해줄수가 없습니다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쉬어야 할까요?

 

마커스 황제는, 명상록을 쓴 사람답게 모든것을 스스로 생각하며 찾아갑니다

우리가 만든 고독과 슬픔이란것도 사실은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스스로 내면에 휴식과 자유도 만들어낼수 있을터

저는 마커스황제의 말이 그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 스스로가 고요하고자 한다면 고요할수 있고,

안둔한 휴식도 내면의 평화도 이룰수 있는겁니다.

 

 

저는 스스로의 마커스 황제가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의 마음속에 작은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고요란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모든것을 내려놓고 멍하니

쉴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안의 모든 상념은 그안에서 차단됩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셨으면 합니다.

 

마커스 황제는 로마의 바쁜 사람들이 산과 바다에 집을 짓고 평온을 구하고자 한다고했으나

사실상 불가능하다 했습니다. 마음속에 집을 짓고 마음속에 스스로의 공간을 내어

그곳에서 스스로 쉬는겁니다. 

 

스스로가 내면에서 만든 안식과 고요속에서 쉬는것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아들을수가 없었으나

 

이젠 알거같습니다.

 

들뜨고, 마음 저변에서 올라오는 흥분을 내리누릅니다.

 

원하는게 무엇인지, 스스로가 찾고자하는게 뭔지 그런것 조차도 다 내려놓으체

밖으로 내어놓은 감정과 열정을 거두어 들입니다

 

이윽고 차분함이 찾아오고 눈이 밝아집니다.

생각은 정돈되고, 혈압이 안정되며, 신체의 모든 기관이 평온을 찾습니다.

 

아마 이런게 명상이란 거겠지요. 

 

명상엔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나 스스로의 내면에서 번뇌를 극복하는 법을찾는다에서

마커스 황제는 이미 동양의 선의 경지에 일부 이른듯했습니다.

 

진정한 휴식은 어딜가서 얻는게아닙니다. 

다른곳에 가서, 다른 사람을 만나서, 누군과와 관계를 가지며 얻는 휴식이란

단지 자신을 현실과는 다른 상황에 던져넣어, 휴식인듯한 느낌을 주게 하는것에

지나지않고, 우리의 마음속엔 계속해서 상처들이 생겨납니다.

 

스스로의 내면에서 쉬십시오 

 

의외로 그 공간은 꽤나 넓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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