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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삶

과거를 반추하며 가난한데 열심히 살았다는 노인들에게 / 가난한자의 트래픽

by 역발상투자자 정석 2024. 4. 22.



자신이 과거엔 가난했고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인생을 살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엔 두부류가 있다 .

첫번째 사람들은 그렇게 살았다고 말하면서 삶에 만족하고, 지금은 모든것에 감사하고

참고 곁에 있어준 주변인에게 감사하고, 배우자에게 너무 고맙다고 한다.

누군가는 신에 의탁했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하고 삶의 마지막에 암에 걸렸어도

삶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성공이라고 말하고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도 있었다.

이들은 성공한 이들이 맞다.

듣는 이들에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은 그들을 대우해준다

그들은 어딜가나 긍정마인드를 불러일으키고, 가난해도 잘살수 있다.

세상은 아름답다 등의 말을 퍼뜨리고, 작은거 하나라도 사회에 기여하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절제하며 살았다.  사회에는 성공하는 루트가 분명히 어느정도는 있다

열심히 공부하면 최고학부는 아니라도 어느정도의 학부 갈수 있고

거기서도 장학생의 길이 있고 유학의 길이 있다

기술을 열심히 배워서 대기업 3하청에라도 취업해서 거기서도 열심히 하면 또

기회가 있다. 그들은 삶을 개척하고 배움의 기회를 항상 갈구한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



두번째 부류는 지금 우리나라 사회의 대부분의 노인들이다

옛날엔 가난했지만 정이 있었고 서로를 위했으며, 어른을 공경할줄 알았다

배고팠지만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너희들을 키워놨고, 이나라를 이렇게 발전시켜놨더니

너희들은 제멋대로들 군다. 이나라가 왜 이러냐

가족들에게도 자녀들에게도 온통 불만뿐이다.

그들은 월급을 타면 계획없이 썼고, 자녀의 교육에 신경쓰는건 몇푼 돈만 던져주는 것 뿐이었으며

집에오면 내가 이렇게 힘든데, 너희들도 열심히 해라 그래야 나한테 보답하는거다

라는 말을 일삼는다.

그러면 그나마 다행이다.

여분의 자본은 또다른 살림을 건사 하는데 쓰는 사람들도 있다

또는 자신의 취미와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응당가족에게 써야할 돈을 낚시다 레포츠다

수집이다 여행이다에 쓰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삶이 정체된체 그냥 살다가 직장을 잃거나 사기를 당하면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모든것을 가족과 남탓으로 돌리며 신세한탄이나 하며 살아간다



정말 문제는 두번째 부류들이 타인과 가족의 삶을 지옥으로 밀어넣는다는 것이다.

현존에 대한 불만족, 스스로 쾌락과 향락으로 젊은 시절을 미래에 대한 계획없이 보냈기에

늙어서는  자신의 자리가 없는건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계속 불만족만 토로하고

가난했던 과거를 반추하며 지금 먹는거라도 잘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섭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절제라곤 모르니 당뇨, 고혈압이 찾아오지만

젊었을때 열심히 몸을 굴리며 산것도 억울한데 나이먹어서 왠운동이냐며 운동도 하지 않는다

그거조금 한다고 달라지겠냐? 라고 생각한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자녀들은 내일이 중간고사고 기말고사고, 입시고, 입사시험이고, 공시이고 면접인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술에 취해 헛소리를 해대고, 배우자를 못살게 군다

공부를 안해본자는 모른다. 특히나 이나라에서 무엇이 되기 위한 공부는 천의무봉인 옷과도 같은거라

단 1분의 긴장과 실수로도, 당락이 결정된다.

그런데 자신은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고,  그냥 고도화된 이 사회에서 테어나

직장이 막구해지는 예전에 테어났기에, 젊은 애들의 근성을 탓한다

이런 노인이 있는 가정은 악순환의 연속이다.


난 그런 노인이 이 글을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반성했으면 좋겠다

가난한집에 테어나 악착같이 산건 결코 자랑이 아니다.

지극히 가난한 집에 테어나 더욱더 악착같이 산건

더더욱 자랑이 아니다

또한 어린아이가 아닌한 자랑같은 것은, 자랑할 대상이 지극히 순수한 것이 아니면

절대 자랑해선 안된다.  사람은 뭘자랑하건간에 누군가에겐 미움 받기 때문이다.

SNS에 자신의 헬창 모습이나,  오마카세등의 사진을 올리는 진짜 돈많은 사람들이

종종있지만, 그들의 실상은 외롭다

그런 사진을 올려야 사람들이 꼬이기 때문에 그런거나 올려대는 것이 보통이다

그들은 이런걸 트래픽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모이는것, 트래픽을 발생시켜야 수익이 생기고 인맥이 생긴다

사람들은 그렇게 자신의 성공도 트래픽으로, 외로움도 트래픽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노년에 외로운자도 가난하게 살았지만 열심히 살았던 자들도

자신을 절제하지 않고, 쌓아와서 이룬게 없기때문에

직장을 잃는순간, 사기를 당하는순간 그 트래픽을 잃는다

그리고 우울증에 빠지고, 술독에 빠지고, 주변인들을 힘들게 한다

그런 사람들 주변엔 온통 그들을 이용하려는 자들 뿐이다.

작게는 식사에서, 크게는 선거가 그렇다

식사모임에서 각자내고 먹으면 될걸, 굳이 자기가 사려고 나서는 순간

자기도 열심히 일해서 한턱낼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나서는 순간

주변인들의 호구가 되어버린다.

아쉽게도 주변엔 대부분 별거아닌자들 뿐이라. 공짜로 밥얻어먹으면 그뿐인 자들이 대부분이다

선거에선 그들의 소중했던 과거와 노력을 들먹이며 현재는 잘못되었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들에게 표가 간다

과거를 반추하게 하며 미래를 보여주지 않고 사람의 억심과 옹심을 자극해서

그래서 표를 얻는다



하지만 그 노인들도 어느시점에선 그렇지 않았을거다

30~40의 대한민국 중추였을것이며

가진돈도 넉넉하고 직장도 든든하여, 삶에서 어깨에 힘깨나 줬을것이다

다만 스스로 절제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고 살았는데

노년이 너무 빨리 온것일뿐

단지 그것인데

정치인들은 그들의 잘못은 없고 온통 세상이 잘못한 것이라며

증오를 이용하여 투표하게 만든다

아무런 힘도 없고 영향력이 없는 노인들이라도 1표는 있으니

그들이 이 세상을 바로잡아야한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을 심어 미래세대를 방해한다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든 나는 하루 하루 곱씹는다

나는 가난했다가 노력해서 뭐가 된자들이 싫다

그리고 가난했는데 노력해서 이만큼 산다고 자랑하는 자들이 싫다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가난했던게 자랑이냐고?'

별개 다 자랑이다... 구차했고, 별볼일 없었으며, 주변에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없었으며

하루 하루 노동에 시달리며 그저 하루의 생계를 위해서 살았던 당신들이

그걸 자랑하는 지경까지 대체 누가 댁들을 그렇게 세뇌시킨거냐고

사람들은 당신이 그런걸 내세우면 내세울수록 당신에게 질려버린다

과거에 자신이한 수고를 반추해서 상대에게 인식시키려고 하는건

정말 더러운 짓이다

정말 구역질나는 짓이다.

그건 라떼가 아니라 똥에 가까운 거다

똥같은 감정을 쏟아내니, 자식들도 당신들을 찾지 않고

당신은 아무도 없는 집에 덩그러니 앉아, 배우자가 밥이나 해주러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거나 하고 있을 것이다.


세상은 이런 저런것이 다 아름답다.

고생하면서 살아온 당신들이라도

운이 좋아서 아무것도 안해도, 흰쌀밥을 맘껏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남은 생에엔 삶을 누리고, 타인이 경지에 올라 적은 아름다운 글도 읽어보고

'고요히' 삶을 정리하고 나지막하게 웃으며 살아가는게 훨씬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식사도 절제해야한다.

몰려다니면서 무료 고기 급식이나, 싸게파는 고기를 사려고 줄서지 말고

집에서 자신의 손으로 요리도 해보고, 담백한 채소와 깨끗한 잡곡으로 식사를 하면

자동으로 모든게 좋아질 것이다

분노는 불교에서 3독이라고 일컬었다.

석가모니께선 남에게 분노하는건 자신의 손에 불타는 석탄을 쥐고 던지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석탄을 맞는 자도 화상을 입겠으나, 자신도 상처를 입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년에 분노하고, 스스로의 처지와 늙어버린 육체에 아쉬워하고 젊음을 반추하기 보다는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주변인에게 말한마디라도 곱게 하고

매일같이 일하며 당신이 받는 기초연금과 건강보험등의 복지를 위한 세금을 대는  이 나라의 중년과 젊은이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말이라도 해주길 바란다.

당신들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다음세대가 이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어서 살찌우고 있다


70~80까지 정치를 하고, 나서서는 미래 세대의 기회를 빼앗는 구역질나는 정치인들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다. 물러날때를 아는 것이 아름답다고 했다

당신들의 고견이 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현세대는 당신들의 의견이 필요없다

그저 뒤에서 지켜보는게 미덕임을 왜 모를까.

당신들을 당선시킨게 당신과 동년배들이란 사실이

당신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나?

카잔차키스의 왜 그렇게 노인을 혐오했는지도 알 것 같다

대부분의 노인들에겐 발전이란 없고, 포기하지 못하는 추잡한 삶에 대한 욕망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은 발전해야한다

우리세대의 노인들은 발전해야하고,

관심사를 영성과 깨어남, 현존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으리라


가난했던건 결코자랑이 아니다

가난했던 자가 지금부유한 자가 드물기때문이다

부유해질 가능성이 없는 이들에게 어떤 사람이 다가올까

물질적으로든 심적으로든 풍요로워야 한다

노년엔 심적인 풍요로움을 목표로 삼고, 양서를 읽고 ,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자

그렇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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