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맘먹고나서부터
주말이 길고 길어졌다
여느때처럼 5시에 일어난다
아침산책을 하고 7시경에 씻고
8시쯤에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는다
10시경 들어와서 요즘 하는건
오랜기간 모아온 옛비디오들을 다시 보는거다
똑같은 영상물을 다시보는데 시간을 들이다니
그렇다해도 참 알차게 간다
꽃보다 남자를 다시보았다
소년시절의 사랑과 아픔이 떠올랐다
감정하나 말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날좋아하지 않는것에 대한 아쉬움
생각해보니 내 첫사랑은 짝사랑이었다
그러고보니 연애란 것은 일단 행동하고 보는건데
그땐 왜그렇게 행동하기가 힘들었던걸까
꽃보다 남자에선 루이에게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랑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그 옆에 있어야만 하는 아픔
그것다 어리고 또 어려서 그런거겠지
유치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이런 유치함이
좋아진다 . 청춘을 그리워하는건 육체보다는
이런 불타는 가슴을 잃어저린 그리움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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