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냥 키보드 10만원 주고 하나 더 사면되지
어머니에게 큰 화를 내지 않은
제가 더 대견하고 이제 나이를 먹어서 철이들었구나 싶습니다
어머니는 비싼걸 망가드렸다며 어쩔줄 몰라하시지만
서비스센터에 보내면 만원에 교환해준다고 했더니
만원짜리 한장 척내놓으시며 그래 그럼 바꾸면 되겠네
이러십니다
귀여우시긴..
사실은 12만원이라고요 엄마...
또 그런 말을 했다간 전전긍긍하실 테니
그냥 말안하고 새걸 시킨후 새것이 오면 박스채로 보내는척하면서
버려야 겠습니다.
역시 비싼게 좋네 서비스도 잘해주고 라고 하시는 어머니...
정말 오늘 이 결정은 잘한 결정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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