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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삶

인간관계의 지리멸렬함.

by 역발상투자자 정석 2024. 5. 10.

저의 경우 전업투자자가 되려는 의도가 인간관계에서 오는 지리멸렬함도 있습니다.

 

일이란게 참 어렵습니다, 뭘 하건 상대방을 고려해야합니다. 

 

특히 열심히 일하고 상사에게 칭찬받아도, 주변인을 고려해야한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상사는 눈치도 없이 다른 직원들 있는 앞에서 내 칭찬을 하고

 

다른 직원들은 뭐하냐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다른 직원들은 육아시간쓰기라던지, 자기 권리 찾기, 사람을 기피하는 현상때문에

 

저만큼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분들도 모두 열심히 일하는건 사실입니다.

 

직장에선 누구하나 재 역할을 안하면 일이 돌아가질 않지요. 

 

 

그렇게 서로의 자리에서 잘하고 있는데, 상사의 그런 칭찬한마디에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집니다. 특히 여자들 같은 경우엔

 

자기 기분을 잘숨기지 않습니다. 표정에서 드러나거든요.

 

물론 그런 경우도, 저에게 도움을 받으면 뒤에서 제 말은 좋게해주니까요

 

하지만 저의 경우엔 열심히 하고도 그런 표정을 겪는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신경안쓰고 무신경하게 일하기로 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엔 자기들도 가정이 있다보니 적극적으로 나서서 허세를 부리고

 

허풍을 남발하고, 기관장에게 아부하고 정말 보기가 역겨울 정도입니다.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구청장상, 시장상등 내리 포상받고, 토익이900이고 끝없이 자기개발해도 

 

승진시에는 또 위에 잘보이는 직원에게 밀립니다.

 

 

또한 저의 경우 팀장님 주재하의 술모임, 직렬의 실세들이 모이는

 

사적모임등에 일체가지 않고 회비도 내지 않습니다.

 

점심시간은 항상 저를 위한 쉬는 시간으로 비워두기에 더더욱 가지 않지요. 

 

다만 직장 회식은 반드시 참석합니다. 동료들과의 식사니까요.

 

출근하여, 제 할일만 하고 초과하고 일이 더 있으면 일좀 더 하고  퇴근합니다 

 

물론 직장상사에겐 사랑받으나, 승진은 또다른 문제로 사내정치가 반드시 껴있어야합니다.

 

 

전 정말 그런 복잡함이 싫습니다.

 

이간질이 싫고, 거짓말이 싫고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일을 해야하는게 싫고, 하여간 다 싫내요.

 

그래서 어찌보면 힘든자리에 항상 배속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이 많고 바쁘니 그핑계로 이런 저런 잡무라던가, 지역인사들이나 윗공무원들을 만날일이 적거든요

 

그냥 내 일하고 딱 퇴근하고, 지역 주민들과 화합하고 이정도인데

 

굳이 사내 정치를 해야하고 눈치를 봐야하고...

 

 

삶의 단순화를 추구하는 저에게 

 

인간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뒤집어 쓰고 일하는건 정말 괴롭습니다..

 

하나뿐인 인생을 괴롭게 살아야 하나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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