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가는 길에서
나는 부모님을 빼곤
누군가와 어떤 날을 정해놓고
그날은 뭘해야만 하고
뭘 받아야만 섭섭하지 않고
뭘 해줘야만 상대가 섭섭하지 않겠지
와 같은 생각들로부터 벗어나기로 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소중한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이고
내가 주지 않는다 하여 마음이 변할 사람들은
필요치 않으며, 굳이 특정기념일에 누군가에게
받지 않으면 서운한, 그런 감정이 일어남 그 자체에서
벗어나고 싶다
축하해야할일이 있고 봐야할일이 있고
그렇게 될 운명이라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리라
그때가 아님일뿐 굳이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감사받고 인사하고 보고
그렇게 하지 않는것을
내 인생의 조칙으로 삼고 싶다.
굳이 나에게 닿고 싶고 나를 봐야할거라면
제대로 따로 시간을내서, 정성으로 요청하거나
시간과 운명이 이끄는 접점에서 자연스레 보길 바란다
나에게 있어서 시간과 만남이란 그런것이다
— 위와같이 카톡프사에 올렸습니다
정말 속이 다 후련합니다
나는 나 자신을 얽어매는 구속중 하나로부터
또 해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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